흑백사진으로 보는 로모 이야기~



로모(LOMO LC-A) 이야기~

많은 분들이 이미 로모에 대해서 언급을 해주셔서...
맘만 먹으면 무궁무진한 인터넷의 바다에서 여러가지 사용기와
샘플 사진들을 손쉽게 찾아 보실 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딱 한군데 가려운 부분이 있어서...
뜽금엄씨...샘플 사진 위주의 사용기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두둥~~~

『로모와 흑백사진』이 되겠습니다요...


먼저 다들 사용기에 앞서서 올려주시는 "전신샷"을 보겠습니다.


(T3 + Centuria200)

제가 가지고 있는 로모는 91년산 빈티지의 로모입니다.
와인도 아닌것이...무슨 빈티지냐...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엔 다소 사연이 있습니다.

91년산은 프리미엄 빈티지라고 해서 다른 로모들보다 다소 비싼 가격으로 거래됩니다.
특히 창고에 모셔두었던 미사용 재고품은 상당히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로모의 생산년도는 뒷커버를 열면 하단에 음각되어 있는 시리얼넘버의 첫 두자리가 되겠습니다.)

91년은 소련연방이 붕괴되고 러시아가 된 역사적인 해이기도 합니다만
유독 91년에 생산된 로모가 조립된 완성도가 가장 뛰어나다고 합니다.
실제로 91년산 로모에는 그 유명한 로모보이도 새겨져 있지 않고
렌즈덮게에 선명하게 "MADE IN USSR"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로모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해도 바로 91년 즈음입니다.



로모가 성능에 비해서 비싸다고들 하는 이유에는
허술하게 보이는 외관과 제품별로 매우 편차가 큰 그 만듦새에 있을 겁니다.

실제로 다른 년도에 생산된 로모들에서는
나사가 꽉 조여지지 않았거나...혹은 유실 되었거나...
4매로 구성된 Minitar 1 렌즈의 순서가 잘못 조립되어
기묘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물건도 종종 있습니다.
초보자 분들은 그게 로모의 원래 이미지인 것으로 착각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로모는 나름대로 Clear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이런 이유로 제품별로 편차가 무지막지하게 심하며
그중에서 91년산이 비교적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자...그럼 본격적으로 샘플 사진으로 넘어가 봅니다요~


(Ultra100 | FDI현상 + 스캔)

초상권보호를 위해 불가피하게 안면인식방해용 선글라스를  씌웠습니다...ㅡ,.ㅡ

위 사진에서는
조리개 2.8에...당연히 Full-Frame이기 땀시...
배경이 훌러덩 날아가 버립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고전의 명기에서만 볼 수 있다는
회오리보케가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걸 볼 수 있을겁니다...

물론 항상 저런 사진이 의도한 대로 나오는 건 아닙니다.
로모는 A모드로 촬영할 경우
조리개와 셔터스피드가 어떻게 결정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소초점거리인 0.8m에 거리계를 놓고
약간 흐린날에 찍으면
활짝 개방된 조리개의 사진을 얻을 확율이 비교적 높은 것이죠~

아...

이거 로모의 흑백사진 이야기를 할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흑백사진은 한장도 안 나왔군요 ㅠ,.ㅠ

자...그럼 쓸데 없는 이야기는 집어 치우고
본격적으로 흑백사진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

.



(TX400 | Self Dev. (HC-110) | Lide-600f)

목측식이라서 피사체와의 거리를 잘 맞춰야지만
이렇게 쨍한 사진이 나옵니다

로모의 거리계는 0.8, 1.5, 3, ∞ 이렇게 4가지 모드가 존재하며
눈금과 눈금 사이에 거리계를 놓을 수도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감이 있어야 사용가능합니다.

최소초점거리는 팔을 쭉욱 뻗어서 손끝보다 조금 앞이 80cm 정도 될겁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을테니...본인의 팔길이를 미리 재 두는 것도 좋겠지요~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역시...0.8과 ∞




(TX400 | Self Dev. (HC-110) | Lide-600f)

어두운 조명에서도 RF방식의 특성상 비교적 흔들림이 적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야경에서 비교적 정확한 노출을 보여줍니다만...
삼각대를 사용하더라도 타이머 사용이나 릴리즈연결이 불가능하므로

야간풍경용으로는 다소 부적절할지도 모르겠군요~

모사이트에서는 로모 릴리즈를 자작해서 팔기도 한답니다만...
팔목에 덜렁덜렁 달고 다니는 로모에게
거추장스러운 짐을 지우긴 싫더군요...




(TX400 | Self Dev. (HC-110) | Lide-600f)
Harajuku, Tokyo





(TX400 | Self Dev. (HC-110) | Lide-600f)
Harajuku, Tokyo





(TX400 | Self Dev. (HC-110) | Lide-600f)
Shibuya, Tokyo


로모의 최대 장점은 휴대가 간편하고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디자인(ㅡ,.ㅡ) 때문에
한손에 덜렁덜렁 부담없이 들고 다니다가 원하는 피사체가 눈에 띠었을 경우
 그냥 셔터만 누르면 된다는 거죠~
화각이 넓어서 파인더를 보지 않고 찍을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셔터음 또한 그다지 크지 않아서

캔디드나 스냅용으로는 매우 편합니다.




(TMax400 | Self Dev. (HC-110) | Lide-600f)
정착부족





(TMax400 | Self Dev. (HC-110) | Lide-600f)

로모의 특성상 주변부의 비네팅과
비교적 높은 컨트라스트의 계조를 보여줍니다.

비네팅은
조리개가 최대한 개방된 상태에서
혹은 주광에서 컨트라스트가 높은 배경에서
종종 발생합니다.

로모사진이 모두 비네팅이 생기는 것은 절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TX400 | Self Dev. (HC-110) | Lide-600f)

하일라이트가 살아 있군요...




(TX400 | Self Dev. (HC-110) | Lide-600f)

거리계 무한대에 놓고 왔다갔다 하다가
그냥 파인더 없이 찍어도...

음음...




(TX400 | Self Dev. (HC-110) | Lide-600f)




(TX400 | Self Dev. (HC-110) | Lide-600f)




(TX400 | Self Dev. (HC-110) | Lide-600f)

로모의 노출은 비교적 정확합니다만...
(적어도 저에겐 만족스럽게 느껴집니다.)

노출보정은 한스탑씩만 가능하고
그나마 ISO선택레버로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ISO조절레버가 25~400까지 한스탑씩 되어 있다는거죠
그 이상의 범위는 로모로 찍을 수 없다는 우울한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중국에서 조립한 LC-A+ 모델은 여러가지 단점들이 개선되고
ISO가 더 확장되어 있습니다만...마데...ㅡ,.ㅡ (게임기능도 없음)




(TX400 | Self Dev. (HC-110) | Lide-600f)

조 위에 퍼포레이션 부분은 깜빡 잊고
필름 되감기를 안 한 상태에서 뒷뚜껑을 열어버리는 바람에
빛이 새들어 가서 저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덕분에 아까운 사진 몇장 날려버렸죠...ㅠ,.ㅠ




(TX400 | Self Dev. (HC-110) | Lide-600f)

거울을 이용한 셀카용으로도 쵝오~



드디어 장황한 사용기의 결론을 내려야 할 것같습니다.

로모의 흑백사진은
머리아프계 노출 계산하면서 존시스템에 맞춰서
칼같은 흑백사진의 수려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분들께는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모리야마다이도風의
스냅이나 강렬한 컨트라스트
혹은
의외의 결과물이 주는 재미...
등을 원하시는 분들은

서랍속에 고이 잠든 로모를 꺼내어
흑백필름을 한롤 먹여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사진들과
짧고 편협하고 주관적인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의 아니게 모델로 출연해주신분 : 사월양, 미가입군, 정키형, 로미누나, 리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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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박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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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를 찍었고, 복수는 나의 것을 찍었다...

그는 짜임새 있는 추리극을 잘 만든다...

조금은 비현실적이고 다소 과장되어 있는 것들도 있으나...

그에 비해 배우들의 소름끼치는 연기와 잘 짜여진 구성

그리고 피사체를 적절한 공간에 군더더기 없이 배치하는 아름다운 화면은

결코 놓칠 수 없다...

꼭 봐야할 영화임에 틀림 없다.


영화를 보기전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절대로 듣지 말고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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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 더...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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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원에한표.바람켄타 -

똥개 영화 이야기

한 마디로...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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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우성이 곽경택 감독이 되어서 하는 이야기다.

그래서 정우성은 망가져서 똥개가 된다...월월~

똥개가 세상을 향해 짓는다...월~

똥개는 가끔 발길에 채이기도 하지만...

그래도...똥개는 짓는다...월~


빗바랜 흑백사진을 보는 듯한 기분에 빠지는...똥개...

- 그젊음의기억이그립다.바람켄타 -

잠이여... 삶의 기록

우리 나라 사람들 半 이상은 원래 야행성이란다.

나 또한 지독한 야행성이다.

밤을 헤집고 다니며...

낮동안 태양빛에 억눌렸던 狂氣를

쏟아냈던 지난 날들이 무척이나 그립다.



- 밤을누리지못하고잠에쫒기는.바람켄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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